# 시민참여 공론장

#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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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띠가 만드는 공론장은?

사회적으로 관심과 논의가 필요한 의제, 지역 또는 공동체의 일상에서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쉽게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합니다. 주제에 대한 공론형성과 대안 또는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조사 및 공유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여 다양한 방식의 공론장을 기획, 운영합니다.

# 언제 사용할수 있는 툴킷인가요?

  • 기관 혹은 지역에서 다수의 시민과 논의가 필요한 사안이 있을 때
  • 시민들과 함께 사회적 의제 또는 지역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고 싶을 때
  •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공론을 형성할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싶을 때

# 누구를 위한 툴킷인가요?

  • 시민들과 함께 지역 또는 공공 정책의 공론장을 만들고 싶은 기관 또는 단체
  • 시민이 참여한 토론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이나 문제 해결 방안을 만들고 싶은 담당자
  • 시민의 제안이나 의견을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키고 싶은 사람
  •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모으고, 다수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공론장을 기획 운영하고 싶은 사람

# 시민참여 공론장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 토론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시민,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이 함께 논의하는 장을 엽니다.
  • 공론장 참여자들에게 주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상호 대화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의 소통, 이해, 공감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 공론장에 참여 경험이 적은 시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듭니다.
  • 공론장 플랫폼을 통해 공론장 관련 기록과 정보를 공개하여 공론 확산과 문제 해결에 기여합니다.

# 시민참여 공론장을 기획, 운영할 때 고려해야 할점이 있나요?

  • 공론장에 참여하는 시민 누구나 주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참여자 간의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주제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공유합니다
    • 기관 내부 자료, 정책/연구 보고서는 일상의 용어로 정리해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합니다.
    • 토론에 참여하는 사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동영상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함께 공유합니다.
  • 다수결을 넘어 숙의와 토론을 통한 공론 형성 과정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 답이 정해져 있는 토론, 형식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시민과 함께 공론을 형성하는 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합니다. 공론화를 통해 민주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마련합니다.
    • 공론장의 목적은 승자를 결정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쟁점이 있는 토론을 진행하고 결과를 정리하면서 찬성과 반대 비율과 같은 수치만을 강조하지 않도록 합니다.
    • 찬성과 반대 안에도 다양한 근거와 의견이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의 공통점과 차이점, 장점과 단점 등을 여러 관점에서 분석하고 토론 결과와 이후의 실행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도록 노력합니다.
  • 공론장을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 우선순위에 따라 과정을 설계합니다. 제안 또는 아이디어를 모으는 것인지, 찬성과 반대 사안에 대한 의견을 확인할 것인지, 토론을 통해 정책 등 어떤 결정을 할 것인지에 따라 공론장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공론장 기획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동등하게 고려되어야 합니다.
    • 공론장의 목적, 주제, 참여자의 특징에 따라 기획 단계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해 더 많은 시민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합니다.
      • 다수의 시민 참여에 기반한 토론을 위해서는 온라인 토론이 효과적입니다. 시민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모을 수 있고, 토론 과정과 결과물의 아카이빙에 강점이 있습니다. 기관의 참여 플랫폼, 빠띠 타운홀 (opens new window) 같은 도구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직접적인 소통과 상호 대화, 구체적인 대안 도출을 위해서는 오프라인 토론이 적절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토론시에도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계, 영상 또는 녹취를 통한 사후의 기록 공유와 의견 수렴 과정 등을 만듭니다.
  • 공론장의 기획과 운영, 결과의 반영 등 전반적인 과정을 사전에 설계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 시민의 의견이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계획을 공유함으로써 참여의 동기를 부여하고, 공론장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습니다.
    • 공론장에서 오고가는 정보와 대화의 과정을 기록하고 분석해 공개합니다. 문제해결 또는 정책입안을 위해 토론의 결과와 함께 공론장 운영 과정에서 논의된 내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합니다.

# 2. 주제 선정과 기획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에서는 다룰 주제의 범위에 따라 공론화의 형식과 내용이 달라집니다. 사회적 이슈, 기관의 주요 정책, 시민의 제안이나 의견, 시민협력플랫폼에 지속적으로 제기 되는 주제 중에 선정할 수 있습니다.

  • 주제 선정과 기획을 위한 질문 리스트
    • 아직 공론화가 되지 못했지만 사회적 관심과 논의가 필요한 주제인가요?
      • 현재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다루지는 않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안들이 이에 해당 될 수 있습니다.
      • 이에 해당하는 경우, 시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전달을 통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본 이슈에 대한 주요 쟁점을 도출하여 공론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예) 난임은 개인의 문제일까? (opens new window)
    • 정책 시행 전, 시민 의견을 모으려고 하는 사안인가요?
    • 쟁점이 있어 합의점을 찾거나 해결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주제인가요?
      • 찬반이 뚜렷하거나, 갈등이 첨예한 경우 사안의 사회적 의미를 고려하여 다수의 시민이 토론에 참여할 수 있는 범위로 주제를 정합니다.
      • 주제와 관련한 정보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여 공론장에 참여하는 참여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쟁점에 대한 참여자들의 의견확인, 숙의를 통해 합의점이나 해결방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예) 정책배틀. 반대편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것 (opens new window)
    • 시민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가요?
      • 시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생활세계 안에서 이뤄지는 일상의 문제들이 이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 이 주제에 해당하는 경우, 시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내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 문제의 원인, 문제해결 공론화 과정을 통해 시민 스스로 해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예) 공공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를 배치하면 어떨까요? (opens new window)

[Tip] 상시적 제안과 토론이 가능한 플랫폼을 이용한 공론장 주제 발굴

  • 행정 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상시적으로 시민이 제안이나 의견을 낼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 플랫폼에 아카이빙되는 데이터와 기관 주요 정책이나 이슈를 중심으로 토론 의제를 발굴 할 수 있습니다.
    • 주요 계획,정책 분석을 통한 주제 발굴
      • 기관의 주요 계획 및 정책을 분석함으로 주제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 시민 의견/제안 데이터 분석
      • 플랫폼에 남겨진 시민의 의견이나 유사 제안 등을 파악하고, 데이터를 분석함으로 필요한 주제를 발굴할 수 있습니다.
        • 개별 민원성 제안들이 반복되는 경향성,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하고 공론화할 수 있습니다.
        • 지지 또는 공감수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사회적 현안이거나 공론화가 필요한 제안이라면 공론화할 수 있습니다.
    • 관련 부서 미팅 및 입장 수합
      • 부서간 이견이 나거나 갈등의 소지가 있는 의제로 예상 된다면, 해당 부서간 동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 상시적으로 플랫폼 또는 공론장을 운영한다면, 기관의 연간 계획 등을 고려하여 다양한 주제를 공론화할 수 있도록 합니다. 기관 내외부의 협력을 통해 연간 주제를 발굴하고 공론장을 실행합니다.
    • 기관 제안의 주제는 1) 정책 담당 부서의 제안으로 시작할 수 있고, 2) 플랫폼 운영팀에서 먼저 주제를 발굴하여 해당 부서에 협업을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 타 부서의 제안을 받을 경우, 플랫폼의 성격에 맞는 주제인지, 공론장을 기획하여 시민들과 토론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한지 등을 검토합니다. 주제 관련 자료를 요청, 공유하고 해당 부서와 함께 공론장을 기획합니다.
  • 자료 조사
    • 주제를 구체화하고, 공론장 기획을 위해 의제 관련 자료 조사를 합니다.
    • 객관적인 정책 현황 및 통계 자료, 관련 기관, 단체 또는 이해관계자 그리고 시민의 의견 등 의제 관련 여론을 종합적으로 조사합니다.
    • 찬반 쟁점 또는 이해관계가 뚜렷한 사안의 경우 다양한 의견을 균형적으로 반영합니다.
    • 다양한 출처를 활용해 정보를 모으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정리합니다.
      • 관련 기존 정책 : 해당 지자체, 기관 또는 타 지자체, 기관에서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정책 조사
      • 연구자료 : 논문, 통계, 기관 발간자료 등 신뢰할 만한 출처의 자료 조사
      • 언론자료 : 어느 한쪽에 편향된 의견이 아닌지 주의해서 조사, 해당 언론사 사이트에 공지되어있는 보도자료 및 해명 자료도 참고
      • 시민여론 : 해당 이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과 여론 동향 정리
      • 관련 기관의 입장 : 기관, 단체 간 이견을 가지고 있거나 갈등의 소지가 있는 의제로 예상된다면, 해당 기관, 단체의 동향 파악
    • 시민들이 의견을 정하고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 충분한 정보가 제공 되야 합니다. 공론장 기획 및 실행 과정에서 생산되는 관련 자료는 최대한 공개합니다.
  • 협력 대상 찾기
    •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 커뮤니티/기관이 있을 경우, 해당 주제에 대한 사전 정보를 얻거나 함께 홍보하는 등 협업을 제안해 같이 진행하는 것도 좋습니다.
      • 해당 사안에 대해 활동 경험이 있는 사람(시민, 지역 주민, 공무원, 활동가 등)
      • 주제 논의에 동기부여, 문제 해결의 참고 사례를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
      • 토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새롭거나 다른 관점에서 발표를 할 수 있는 사람
  • 관계 기관, 단체와 사전 협의
    • 의제 관련 정책 현황 파악, 개선방안 토론, 공론장 이후 공론 확산과 실행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기획 단계에서부터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3. 공론장 기획과 운영

# 3-1. 공론장 기획

  • 공론장 개최 목적, 주제, 일시, 대상, 목표, 기간을 정합니다. 주제와 주요 참여 대상에 따라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콘텐츠를 마련해야 합니다.
  • 주제가 선정된 다음 공론장 기획과 콘텐츠 작성 과정에서, 토론 질문과 자료 등이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는가 점검하며 진행합니다.
    • 토론의 필요성에 공감할만한 내용인가?
    • 토론에 참여하여 의견을 제안하게 하는가?
    • 토론에 참여했을때 변화나 이후 실현이 가능한가?
  •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 얼마나 필요한가요?
    • 단기형(1개월 이내) : 토론에 시의성이 있거나, 이슈에 대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자 하는 경우, 정해진 기간에 핵심 질문을 중심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논의할 수 있는 공론장을 엽니다.
    • 중장기형(1~3개월, 6개월, 1년 등) : 논의 범위가 넓거나 쟁점 사항이 많은 경우, 정보공개를 충분히 하고 단계별로 토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론장을 운영합니다.
      • 의제 범위가 넓은 경우, 1차 토론에서는 대주제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모읍니다. 1차 토론 결과에서 주요 의견과 쟁점 사항을 도출하여, 이를 바탕으로 다음 토론을 기획합니다. 2차 토론에서는 쟁점별 찬반 토론, 또는 주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논의하는 토론을 진행합니다
      • 갈등이 첨예한 사안의 경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과 합의의 과정을 포함하여 중장기적으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1차 토론에서는 정보공개형으로 관련 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바탕으로, 갈등 사안에 대한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그 다음 주체별 또는 쟁점별로 토론을 진행하여 갈등 사안에 대해 다층적인 측면을 드러내고 공론화합니다.
  • 어떤 형식으로 공론화 할 것 인가?
    • 찬반형 : 주제에 대한 토론을 찬반으로 나누어 진행할 수 있는 경우
    • 제안형 : 쟁점사항 없이 아이디에이션이 필요하거나 찬반으로 의견수렴이 어려운 의제인 경우
    • 정보공개형 : 정보를 공개함으로서 정보를 접한 시민이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갈등사항이 첨예하거나 공론화하기 어려울 경우
    • 실험형 : 실제 시민제안을 바탕으로 내용을 실험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검증과 논의가 필요한 경우(실험장 툴킷 바로가기 (opens new window))
  • 온오프라인 연계와 참여 방법의 다양화
    • 시민의 참여와 토론에 기반해 공론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참여하고 확산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의제, 주요 관계자의 특징에 따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비중과 순서를 달리 배치합니다.
    • 참여 시간, 장소, 방법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한 상시적인 의견수렴과 토론, 정보 제공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동시에 온라인 접근성이 낮은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오프라인 공론장 기획도 필요합니다.
    • 관여도가 높은 이해관계자, 전문가, 정책 결정자 등에게는 주제 관련 입장과 근거 등을 제시하고 토론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토론을 하고, 이를 온라인에 공개하고 더 많은 관계자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 정보 공개
    • 참여자들이 공론장 주제에 대한 입장을 정하고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주제에 대해 적절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주제 관련 연구보고서나 정책 자료 등 1차 자료를 공개합니다. 더불어 공론장 주제와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기관 내부 자료, 정책 보고서는 일상의 용어로 정리해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최대한 전달합니다.
    • 아카이빙은 공론 형성과 확산의 기초 자료입니다. 의제 관련 자료, 토론에 참여하는 시민의 의견 등 공론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가능한 모든 정보를 모으고, 공개합니다. 일정 기간동안 진행되는 공론장에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이후 새로운 제안이나 의견을 제시할 때 이전의 논의 흐름을 파악하는 참고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 홍보
    • 공론장을 열어 의견을 모아야 하는 주요 타깃 대상 홍보와 시민 다수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홍보 방안을 구분하고, 각각에 적합한 방식을 선택합니다. 공론장 참여자를 수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참여자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 주제 관련 커뮤니티, 이해관계자 대상 홍보
      • 주제 관련 커뮤니티를 조사하고 홍보 우선 순위를 정합니다.
      • 주요 포털의 커뮤니티, SNS상의 모임, 오프라인의 단체나 연합회, 대학, 기관 등을 리스트업 합니다.
        • 주제 관련 이해관계가 상반되거나, 찬반이 뚜렷한 사안이라면 양쪽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할 수 있도록 명단 작성 시 주의합니다.
      • 홍보 대상이 정해지면, 각 단체나 기관의 운영자에게 메일, 전화, 편지, 포스터 등을 발송해 공론장 개최 사실을 알리고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동참을 요구하는 홍보를 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아래와 같은 항목을 포함하여 공론장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홍보를 통한 확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 공론장 개최 목적과 운영 계획
        • 상세한 토론 참여 방법 안내
        • 토론 이후 결과 공개 및 실행 계획
        • 참고 자료 및 토론 콘텐츠 제공
      • 공론장 주제와 관련된 행사나 모임이 있다면 연계하여 진행합니다.
    • 대시민 참여를 위한 홍보

# 3-2. 온라인 공론장 콘텐츠 제작과 실행

  • 토론 콘텐츠 제작
    • 카드뉴스, 동영상, 보고서 등 토론이 원활히 진행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공론장이 열리는 온라인 공간에 게시 가능한 자료 형태도 고려합니다. 제작 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료 조사
      • 온라인 플랫폼 운영팀에 일정 사전 공유
      • 콘텐츠 원고 작성 및 검토
      • 콘텐츠(카드뉴스, 이미지, 영상 등) 디자인, 제작
      • 공개용 참고 자료 준비(정책 자료, 연구보고서, 통계 자료, 회의록 등)
      • 업로드 및 테스트
  • 콘텐츠 작성/검토 시 고려사항
    • 내용이 어느 한쪽에 편향되어 보이지 않도록 균형있게 작성되었는지 검토합니다.
    • 성인지관점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단어 사용에 주의합니다.
    • 특정 집단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인 경우, 관계자 만의 갈등이 아닌 사회적 갈등으로 범위를 확장하거나 갈등의 의미를 공론화할 수 있도록 토론 질문과 자료를 정리합니다.
    • 주제 관련 통계나 데이터를 포함해 주제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돕습니다.
    • 토론에 참여하기 위해 습득해야 하는 콘텐츠의 분량이 많거나, 수준 높은 독해력이 필요한 내용인 경우 토론 참여자의 수가 줄 수 있습니다. 다수의 참여를 원한다면, 그 규모와 참여자 특성을 고려하여 가공된 자료를 제공합니다.
    • 특정한 결론이나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모든 공론장의 목표는 아닙니다. 참여하는 시민들이 주제에 공감하고 자유롭게 다양한 의견을 내고, 이후 의제를 확산할 수 있도록 참여와 토론을 촉진하는 질문을 제시합니다.
  • 콘텐츠 업로드 및 테스트
    • 시민들이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공론장 개시일 이전에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오류 점검을 위한 사전테스트를 합니다.
    • SNS 홍보, 외부로의 공유 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점검하고 대비합니다.
    • 시각장애인용 대체텍스트를 작성하고, 테스트합니다.
  • 온라인 공론장 운영
    • 일간/주간/월간 등 토론 기간 내에 주기적으로 시민 의견을 모니터링합니다.
      • 주요 의견을 정리하고, 참여자 동향을 고려해 추가 홍보 방향을 조정합니다.
      • 근거없는 비방이나 비난, 욕설 등이 포함된 의견은 규칙에 따라 블라인드 처리합니다.
    • 참여자 수가 목표한 인원의 30~50% 수준에 이르면, 의견을 분석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추가 홍보를 진행합니다. 공론장 목표인원과 운영 기간을 고려하여 횟수를 결정합니다.
    • 토론이 진행되는 기간 동안, SNS나 기관의 플랫폼, 관련 행사 등과 연계해 시민의 참여를 유도합니다.
    • 실행 기간 중 오프라인 공론장이 열린다면, 참여자들에게 온라인 공론장에도 참여할 것을 요청합니다. 참여하는 시민들이 스스로 공론장을 주변에 알리고 논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방법을 안내합니다.

[Tip] 콘텐츠 작성시 참고자료

빠띠는 토론 콘텐츠를 작성할 때 시민의 의견을 구하는 질문과 콘텐츠가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도록 내용을 작성했습니다. 아래 글에서 빠띠가 질문과 콘텐츠를 작성할때 어떤 사항을 고려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카드뉴스 수확기 (opens new window)
    "모든 카드뉴스의 내용은 해당 의제를 처음 접하는 시민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게 구성합니다.", "시민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다양한 통계와 사례를 조사합니다."

  2. 왜 시민의 의견을 물을까요? (opens new window)
    빠띠는 비상용 생리대 정책 도입을 준비하고 있던 서울시 정책 담당 부서의 우려사항, "우리가 미리 예상하지 못한 문제점은 무엇이 있을까?", "이런 정책을 시행하기에 우리 사회는 과연 준비가 된 걸까? 사회적 여론은 어떨까?" 질문에 "공공기관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면 어떨까요?"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공론장을 열었습니다. 스크린샷 2020-03-09 오후 1 25 19

# 3-3. 오프라인 공론장 기획과 운영

  • 오프라인 공론장은 의제 관련 이해관계자와 이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보다 직접적인 참여의 경험을 제공하고, 깊이있는 상호 토론을 통해 해당 의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수 있습니다.
  • 오프라인 공론장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있습니다. 인원 규모에 관계없이 공론장 참여자가 충분히 자기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준비합니다. 오프라인 현장에서 타운홀 같은 온라인 토론 플랫폼을 같이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오프라인 공론장 기획
    • 행사 개요 : 일정, 장소, 인원, 예산 정하기
    • 토론 기획과 섭외
      • 정책 설명회/토론회
        • 정책 현황 공유와 설명, 정책 시행 시 예상 문제와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 정책 현황을 공유해줄 수 있는 정책 담당자나 연구자, 개선사항이나 대안을 제시해줄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 시민을 발표자 또는 토론자로 섭외합니다.
      • 정책배틀/ 찬반형 정책 토론
        • 양측 패널이 차례로 등장해 발언하고 시민은 실시간 투표를 통해 참여하는 방식의 토론회입니다.
        • 찬성과 반대 입장을 대변하고 적절한 근거를 제시하여 참가자들에게 설득력있게 발표할 수 있는 발표자를 초대합니다. 사회자는 균형있게 두 입장을 정리, 전달하고 토론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발산형
        • 대안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경우, 자유롭게 토론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형식의 토론회입니다. 소규모 모둠을 구성해 가능한 참여자 모두가 발언할 기회를 갖도록 합니다.
        • 토론 주제에 대한 경험이 있는 사람,문제 해결의 참고 사례를 제시해줄 수 있는 사람을 발표자로 초대해 참여자의 토론을 촉진합니다. 퍼실리테이터(진행자)는 시민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상호토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 토론 자료 준비
      • 전체 행사 진행 자료, 발표 자료 등을 준비합니다.
      • 주제 관련 동영상 등 토론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준비하여 사전에 상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 필요하다면 엽서형 안내서, 자료집 등 참가자 대상 배포용 자료도 준비합니다. 온라인으로 자료 공유가 가능하다면 대체합니다.
    • 대관 및 공간 구성
      • 참가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
      • 배리어프리시설 확인
      • 참여 인원 규모를 고려하여 토론,대화 등 형식에 적합한 공간
    • 스탭 운영
      •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적정 인원을 배치하고, 사전 교육을 진행합니다.
    • 시스템 점검
      • 마이크, 노트북, 빔 등 행사진행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들은 사전에 현장상황과 동일하게 구현하여 점검합니다.
      • 특히, 플랫폼을 활용하거나 온라인과 연계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활용할 경우, 미리 시스템을 점검해서 당일 오류 및 참여자 제한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조치합니다.
      • 타운홀 등 다양한 토론 참여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시간으로 소통할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 촬영, 기록 준비
      •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행사라면,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가능하도록 준비합니다.
        • 페이스북 라이브 등을 활용하여 현장상황을 실시간 중계합니다.
      • 이후 결과 공유를 위해 사진, 현장 기록을 남깁니다.
    • 홍보 및 참가자 모집
      • 주제 관련 커뮤니티, 단체를 대상으로 홍보합니다.
      • SNS 채널이나 구글 설문조사설문 등의 도구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주제에 대한 관심, 의견을 확인합니다.
        • 행사 정보 안내를 위한 개인정보제공 및 활용 동의, 사진과 영상 촬영 및 활용 동의 여부를 확인합니다.
    • 기타 준비사항
      • 참여자의 특성을 고려해서 케이터링, 공간, 아이돌봄 등의 사항을 준비합니다.
  • 오프라인 공론장 운영
    • 공론장 소개
      • 공론장 개최 취지를 소개하고, 토론 규칙을 공유합니다.
        • 여자들과 함께 토론의 규칙을 만들고 합의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공론장 이후 공론 확산을 위한 결과 공개 및 사후 실행 과정을 밝힙니다. 이를 위해 진행되는 토론 참여자의 발언 기록 및 촬영 여부와 활용 계획을 명확히 공지합니다.
    • 주제 발표
      • 토론을 촉진하기 위한 발표가 될 수 있도록 내용 구성, 시간 배분에 주의합니다.
      • 주제발표는 다양한 관점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합니다. 찬반이 있다면 양쪽이 대응한 발표시간과 내용을 가질수 있도록합니다.
      • 발표 내용은 다수의 참여자들이 이해할 수 있게 기술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 토론 진행
      •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이나 의견이 다뤄질 수 있도록 토론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세부 주제별로 모둠토론을 하거나, 지정 토론자를 초대해 논의합니다.
      • 참여자 모두가 발언권을 갖고 토론에 참여하는 형식이라면, 주제발표 후 모둠별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모둠토론의 진행과 정리를 위해 퍼실리테이터를 배치합니다. 모둠토론 결과를 기관의 참여 플랫폼이나 빠띠 타운홀 (opens new window) 게시하여 다른 모둠에서 이루어진 토론 내용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가능하다면 모둠 토론 이후 전체 공유와 토론을 진행합니다.
      • 토론자와 청중이 구분된 경우, 주제발표 후 토론자(발표자, 패널 등)들이 주제에 대한 토론을 이어갑니다. 청중에게도 발언 시간과 기회를 줍니다. 모두가 마이크를 잡고 발언을 하지 못하더라도,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타운홀 같은 플랫폼을 활용합니다. 발표자와 토론자는 청중의 의견이나 질문을 확인하고, 그에 응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마무리
      • 오프라인 공론장 이후 토론 결과의 공개 등 후속 사업 내용과 일정을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 참여 소감을 나누고 행사를 마칩니다. 참여자 모두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설문지를 사전에 작성해 배포합니다. 온라인 설문도구를 이용해도 좋습니다.
    • 후속 작업
      • 피드백
        • 행사 참여자, 발표자, 토론장, 스탭의 피드백을 취합하고 추후 개선해야 할 사항을 정리합니다.
      • 결과 공개
        • 토론 과정에서 주요 쟁점 또는 논의 사항, 공유의 단계에서 모아진 제안이나 의견을 중심으로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공개합니다.
          • 정리된 보고서 또는 카드뉴스 등 공개되는 플랫폼의 이용자 특성에 맞는 형식을 택합니다.
          • 현장 녹취(기록) 등 가능한 원자료도 아카이빙하고 공개합니다.
        • 참여자들에게 정리된 내용을 공유하고, 추가 의견이나 제안을 받습니다.
      • 후속 콘텐츠 제작
        • 토론 내용을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할 수 있도록 후속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 현장 스케치 글, 동영상 등 토론의 내용과 현장 분위기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형식이 좋습니다.

# 4. 결과 공개

  •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은 토론 결과에 대한 반영과 실행 여부를 공개적으로 알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 참여자들은 자신의 의견이 어떻게 정리되고 반영됐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논의 결과가 문제 해결이나 정책 개선으로 이어진다면 참여자들은 효능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동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 토론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토론 이후 후속 논의 또는 실행 과정에 참여하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 결과 콘텐츠 제작과 공개
    • 결과 콘텐츠는 실제 운영한 공론장의 특징을 잘 반영할 수 있고, 정보를 전달하는 채널과 대상에게 적절한 형식을 선택해 제작합니다.
      •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면 영상, 카드뉴스, 인포그래픽 등을 활용합니다.
      • 오프라인에서는 보고서, 포스터, 엽서 등의 출력물 형태로 제작합니다.
    • 공론 결과의 분석과 정리
      • 주요 제안이나 의견, 찬성과 반대 비율을 정리합니다.
      • 다수 의견은 아닐지라도 합의점을 모색하거나, 정책을 결정 또는 시행하는데 고려해야 할 의견을 반영합니다.
      • 다수가 참여한 공론장이라면, 빅데이터 분석 도구를 활용해 토론 내용을 분석하고 결과를 담습니다.
        • 핵심 키워드와 네트워크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공론을 파악하고, 토론의 합의점을 찾거나 정책을 결정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워드클라우드, 네트워크 지도 등 시각화 자료를 통해 공론장의 논의 내용을 정리해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 설문조사 형식의 결과 분석과 비교할 때, 빅데이터 분석은 다양한 의견의 분포와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기관이 주최한 공론장의 경우, 논의 결과에 대한 담당자의 검토와 답변, 실행 방안 등을 포함해 결과 콘텐츠를 작성합니다.
  • 최종 결과 보고서 작성
    • 운영 경과
    • 공론 결과
    • (정량적, 정성적) 평가
    • 결산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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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견 빅데이터 분석 결과 시각화 이미지 난임 정책 관련 실행 계획을 담은 결과 콘텐츠

# 5. 더 나은 시민참여 공론장을 위하여

  • 공론을 통한 변화의 선순환 체계 구축하기
    • 필요에 따라 후속 공론장을 열어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공론 형성, 공론을 통한 문제해결이나 사회변화를 통해 시민들에게 참여의 효능감과 효용성을 줄 수 있도록 합니다.
  • 공론장에서 나온 제안이나 의견을 관련 기관에 전달하여 실행을 촉구하기
    • 시민 또는 시민사회가 개최한 공론장이라면 참여자들에게 공론장 결과를 공유하고, 그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 캠페인이나 모임에 참여를 독려하기를 독려합니다.
  • 공론의 정책화를 위한 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하기
    • 기관이 주최한 공론장이라면, 논의 결과를 검토하고 이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고 실행합니다. 정기적으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플랫폼을 통해 공개합니다.
      • 정책 추진의 구체적인 계획(추진 개요)
      • 정책 추진 상황(추진 현황)
      • 정책 추진 결과와 변화 모니터링 자료 공개(성과)
    • 공론장에서 도출된 제안이나 결론을 수용하고 실행하기에 앞서, 그 효과를 검증해볼 수 있는 ‘실험장’ (opens new window)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 6. 참고자료

왜 시민의 의견을 물을까요? (opens new window) (민주주의 서울 2018 결산 3편)
재개발, 재건축시 길고양이 보호조치’, 당신의 생각은? (opens new window)
민서는 자란다 : 제안의 통로에서 시민의 공론장으로 (opens new window)
카드뉴스수확기 (opens new window)

# 빠띠는?

빠띠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민주주의를 혁신하고, 사회의 여러 영역으로 혁신적인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기 위해 툴킷, 플랫폼, 커뮤니티를 만들고 보급하는 민주주의 활동가 그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