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의 오거나이저 되기

협력적 커뮤니티의 오거나이저(organizer)란?

협력적 커뮤니티 (opens new window)에서는 리더나 대표가 아닌, 오거나이저라는 역할이 있습니다. 오거나이저는 말 그대로 커뮤니티를 조직하는 사람이며, 커뮤니티에서는 구성원과 함께 활동의 기반을 만들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등 커뮤니티가 협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역할입니다.

[참고] 협력적 커뮤니티의 가치와 스타일 (opens new window)

오거나이저는 어떤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요? 🤷🏻‍♀️

1. 커뮤니티의 방향성을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오거나이저는 커뮤니티를 구성원들과 함께 커뮤니티의 방향성을 정리하는 사람입니다. 커뮤니티의 가이드(소개문)를 문서로 정리해보는 활동을 진행해보세요. 오거나이저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커뮤니티에 대한 이해를 공유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관련 툴킷 📚①] 커뮤니티 가이드 만들기 (opens new window)

: 커뮤니티 소개, 행동강령, 활동, 참여와 기여 방법을 담은 문서입니다. 이 문서를 구성원과 함께 가이드로 만들고 공개합니다.

2. 커뮤니티 원칙을 정하고 지켜지게 합니다.

오거나이저는 커뮤니티 가이드 이외에 커뮤니티에서 함께 지켜야할 원칙, 행동강령 만들기를 제안하여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고, 이를 지켜나가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누군가 행동강령을 어길 시 오거나이저가 원칙에 기반한 검토와 조치를 취하여 커뮤니티를 지켜야 합니다.

[관련 툴킷 📚②] 커뮤니티 행동강령 세우기 (opens new window)

: 커뮤니티 행동강령(Code of conduct)은 참여자의 행동에 대한 기본 규칙입니다. 규칙을 함께 세우며 커뮤니티의 원칙을 만들어나갑니다.

3. 활동의 참여와 연결을 활발하게 만듭니다.

커뮤니티 소개와 원칙을 정리했다면, 오거나이저는 원하는 사람 누구나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활동할 수 있도록 촉진합니다. 처음 온 사람을 위한 간단한 환영 인사부터 활동 시, 고른 역할 분배와 협업까지 구성원들을 연결하여 커뮤니티의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챙깁니다.

더 많은 사람의 기여를 모아낼 필요가 있을 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가이드로 만들어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도 있어요.

[관련 툴킷 📚③] 커뮤니티 활동 시작하기 (opens new window)

: 커뮤니티 활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고 대안을 마련해보는 등 활동을 계획해볼 수 있는 툴킷입니다.

4. 이슈에 관한 토론과 의사결정을 진행합니다.

커뮤니티 안에서 이슈가 발생할 경우, 오거나이저는 발견된 이슈를 구성원과 함께 숙고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 이슈의 성격에 따라 협력적인 의사결정 방법을 모색하여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구성원들과 대안을 찾으며 이슈를 다뤄가야합니다.

커뮤니티 성격에 따라 이슈를 발견하고 논의할 수 있는 공간 등을 만들어두거나 정기적인 회고모임을 통해 이슈와 대안을 발견해가는 것도 좋습니다.

[관련 툴킷 📚④] 협력적으로 의사결정 하기 (opens new window)

: 어떻게 사람들과 의사결정 할 수 있을까요? 이 툴킷에서는 커뮤니티가 할 수 있는 의사결정의 원칙과 방법을 소개합니다.

✅ 오거나이저가 주의할 점

이것, 저것 할 것들이 먼저 보일 수 있지만 역할을 수행하기 이전에 오거나이저가 기억해야할 것들이 있습니다. 협력적 커뮤니티에서는 꽤나 중요한 요소이니 꼭 주의해주세요.

1. 혼자서 모든 걸 책임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오거나이저는 홀로 책임져야하는 외로운 등대지기가 아닙니다. 커뮤니티를 만들어감에 있어 고민과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고 구성원들과 함께 만들어보세요.

2. 명령하거나 강요하지 않습니다. 강압적인 명령이나 강요보단 서로의 생각과 고민들을 나누고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요청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제안해보고 응해준 상대방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소통하는 것도 좋습니다.

3. 언제든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어야합니다. 모든 의사결정권이 오거나이저에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협력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어나가기 위해선 언제든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함께 소통하며 답을 찾아나갑니다.